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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24회 전주영화제서 한국영화 장·단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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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24회 전주영화제서 한국영화 장·단편 시상

'우.천.사'·'너를 줍다' 등 장편상 수상
박태훈 왓챠 대표(왼쪽)가 3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한 '너를 줍다'의 심혜정 감독,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의 한제이 감독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이미지 확대보기
박태훈 왓챠 대표(왼쪽)가 3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한 '너를 줍다'의 심혜정 감독,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의 한제이 감독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왓챠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제이 감독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를 비롯한 총 7편의 작품에 '왓챠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왓챠는 2021년부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신인 감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제정하고 국내 영화제에 출품된 독립 영화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왓챠상은 한국경쟁 부문 장편영화 출품작 11편, 한국단편경쟁 부문 단편영화 25편 중에서 독창성과 대중성, 시의성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그 결과 한제이 감독의 '우.천.사',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장편상을,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 등 단편 영화 5편이 단편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천.사'는 1999년, 고등학교 태권도부원 주영(박수연)과 소년원 학교에 다니는 예지(이유미)의 풋풋한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그렸다. 두 여고생의 퀴어영화이지만, 운동부의 폭력 문제, 소년원 출신에 대한 선입견 등 사회문제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주목받았다.
'너를 줍다'는 타인의 쓰레기를 통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믿는 지수(김재경)가 옆집에 이사 온 남자 우재(현우)에게 호감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두 주연 배우의 인상 깊은 연기와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할 새 없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단편상 수상작은 △정체불명의 수명헌납 투표를 하게 된 주인공이 등장하는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 △보호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주인공이 엄마와 함께 생일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 △게임 중독자 주인공이 컴퓨터를 부수려고 하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룬 김은성 감독의 'COMPUTER' △할머니에게 선물 받은 코바늘로 15년간 뜨개질을 해온 주인공의 다큐멘터리인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영화 사전 미팅에서 처음 만난 남녀 배우가 어색함을 풀기 위해 함께 하루를 보내며 맞이하는 영화 같은 순간을 그린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가 수상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매해 더욱 좋은 소재와 완성도가 돋보이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영화의 발전과 콘텐츠 다양성 확대에 왓챠상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