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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성소수자 커뮤니티 기념 프라이드 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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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성소수자 커뮤니티 기념 프라이드 에디션 공개

LGBTQ+ 커뮤니티 기념 애플워치 프라이드 에디션(왼쪽)과 아이폰 배경화면.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LGBTQ+ 커뮤니티 기념 애플워치 프라이드 에디션(왼쪽)과 아이폰 배경화면. 사진=애플
애플이 LGBTQ+ 커뮤니티의 평등을 지지하는 애플워치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와 시계 페이스, iOS 배경화면을 23일부터 공개한다.

LGBTQ+는 여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레즈비언(Lesbian), 남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게이(Gay), 양성애자를 뜻하는 바이색슈얼(Bisexual), 성전환자를 뜻하는 트렌스젠더(Transgender)와 성 소수자 전반을 뜻하는 퀴어(Queer) 혹은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Questioning)을 지칭하는 말로 성소수자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LGBTQ+ 커뮤니티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 새로운 스포츠 밴드 디자인은 기존 프라이드 깃발에서 따온 무지개 색상에 더해 다섯 가지 새로운 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검은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 그리고 HIV/에이즈 감염자 및 사망자를 상징하며 하늘색과 분홍색 및 흰색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non-binary)를 의미한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이나 성별을 지칭하는 말이다.

올해의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 디자인은 흰색 베이스에 경쾌한 무지갯빛 기하학적 모양을 압축 성형해 최종 밴드에 구현했다. 성형 공정에서 베이스의 소재는 각각의 모양을 따라 흐르면서 레이아웃에 변화를 만들어낸다. LGBTQ+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구성원의 개성을 반영해 똑같은 무늬의 밴드는 하나도 없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프라이드 셀레브레이션 시계 페이스와 iOS 배경화면은 밴드에서 시계 디스플레이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다채로운 모양들이 순환하며 나타나고 사용자가 손목을 들어 움직이거나 디스플레이를 탭하면 반응한다. 올해의 프라이드 디자인을 또다른 방식으로 생동감 있게 해석한 배경화면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는 23일부터 애플 홈페이지와 앱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24일부터는 애플스토어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는 41㎜, 45㎜ 사이즈로 출시되며 애플워치3 이후 모델과 호환된다.

새로운 프라이드 셀레브레이션 시계 페이스와 아이폰 배경화면은 다음 주부터 출시되며 워치OS 9.5, iOS 16.5가 필요하다. 프라이드 셀레브레이션 시계 페이스는 애플워치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 패키지에 포함된 앱 클립스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 매장과 앱, 그리고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새로운 시계 페이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