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탈취·귀신 랜섬웨어·락빗3.0 공격 활발
SK쉴더스, 침해사고 동향 보안 세미나 개최
SK쉴더스, 침해사고 동향 보안 세미나 개최

김성동 SK쉴더스 탑서트(Top-CERT) 담당은 24일 오후 SK쉴더스 판교 사옥에서 'APT 공격과 침해사고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탑서트는 SK쉴더스에서 침해사고대응과 분석을 전담하는 보안 전문가 집단이다.
김성동 담당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Top-CERT담당 침해사고 통계 결과 올해는 신규 취약점, 랜섬웨어, APT공격과 주요 국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취약점과 국내 솔루션 취약점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 김 담당은 "취약점 분석 사이트인 'CVE Detail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취약점 건수는 지난 2021년 2만171건에 비해 2022년엔 2만5227건으로 125% 증가했고 SK쉴더스 탑서트가 맡은 침해사고도 지난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침해사고 통계 결과, 초기침투 단계에서 어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초기침투에 사용된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은 MS 익스체인지(Exchange), 오라클 웹로직(WebLogic), 아파치(Apache) 등이었다.
김성동 담당은 "최근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초기침투'는 방어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아무리 큰 기업도 해커의 공격엔 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일반적으로 APT 공격은 '초기침투-거점확보-권한상승-내부정찰-내부이동-지속실행-목표달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공격의 과정을 알아야 적절한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이와 같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탑서트의 올해 침해사고 대응 전략은 △참해사고 이슈 보고서 배포 △위협 헌팅 정보제공 △ASM(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론칭 △EDR 특화 MDR 서비스 등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