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Hey Siri(국내에서는 '시리야')' 문구에서 탈피하는 주요 변경사항을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에서 오랫동안 애플 관련 소식을 취재하고 소개해 온 기술 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애플이 '헤이 시리'를 사용할 필요 없이 단순히 '시리'라고만 말하고, 시리가 문구와 명령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먼은 이러한 시리 호출방식의 변화가 올해나 내년 중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WWDC 2023에서 새로운 혼합현실 헤드셋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과거 스마트워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인 지 8년 만에 새로운 제품이 공개되는 셈이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결합돼 구현되는 기술로 VR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WWDC 2023에서는 애플은 혼합현실 헤드셋과 전용 OS인 xrOS 공개, 그리고 이를 활용해 개발자가 XR 헤드셋용 앱을 제작하는 방법과 환경도 소개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이 3000달러 상당의 고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약 400만원 상당의 가격이 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