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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이어 '발드컵'도 한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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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이어 '발드컵'도 한국서 개최

오는 8월 서울서 제4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진행

2023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현장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현장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제4회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 개최 후 9개월 만에 또 하나의 국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발로란트 2024 챔피언스는 세계 각국 16개 팀이 모여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과 경기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2020년 4월 북아메리카와 유럽 시장에 선보인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국내에선 같은 해 5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세계적으로 월간 이용자 기준 약 2000만명 이상이 게임을 즐기는 등 인기작으로 거듭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흥행에 발맞춰 e스포츠 대회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공식 e스포츠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롤드컵'과 비슷하게 이른바 '발드컵'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LOL 종목에선 자체적인 1군 프로 리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나 발로란트 종목에선 퍼시픽 리그에 한국 팀이 참여하는 한 편 산하 리그 중 하나로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가 운영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국 팀 중 퍼시픽 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DRX, T1, 젠지 e스포츠 세 곳이다. 이중 DRX와 T1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참가했다. 이 대회를 포함 역대 세 번의 대회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팀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접근성과 인프라, 팬들의 경험 등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올해는 발로란트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