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전 세계 205개국 10만1000명이지난달 26∼29일 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를 찾았다.
이번 행사에 전시관을 차리거나 스폰서 또는 파트너로 참가한 전 세계 기업은 2700개사를 넘어섰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화웨이 등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인텔,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통신 3사 등 165개사가 참가했다고 GSMA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메세플래닝이 전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GSMA 주관으로 진행된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4개 상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스타트업 '투아트'와 함께 선보인 AI 기반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 파인더'가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SKT의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도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부문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최고의 커넥티드 컨슈머 기기', 스타트업 '효돌'이 개발한 노인 돌봄 로봇 플랫폼은 '커넥티드 헬스·웰빙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당시 티저 영상만 공개했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블랙, 골드, 실버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를 아크릴 상자 안에 넣어 전시했다. 갤럭시 링은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제조 선도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과 함께 실물 크기의 UAM 기체,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플라잉 카' 등신개념 모빌리티 기술을 보여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