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일 기술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전문조직 중심으로 조직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현 5개의 사내독립기업을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나눈다는 계획이다. 선제적 사업 기회 발굴과 AI 기반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의 일환으로, 4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제품 및 플랫폼 영역에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하는 개발과 설계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사업 및 서비스 영역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콘텐츠 영역은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 배경은 AI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 쇼핑, 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할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 경영, 제품&테크, 임직원 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 간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