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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과금도 할만해"…컴투스 '스타시드' 초반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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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과금도 할만해"…컴투스 '스타시드' 초반 즐기는 법

출시 1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8위 입성
쉬운 조작, 고품질 그래픽으로 게이머 공략
소과금 유저에게 유효한 전략은 '성장 몰빵'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캐릭터 '유리지아'.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캐릭터 '유리지아'.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모히또 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배급을 맡은 미소녀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높지 않은 난이도의 콘텐츠에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를 결합, 이용자들을 공략해나갈 전망이다.

'스타시드'는 올 3월 28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주류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인기 1위, 4일 기준 매출 8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의 강점으로는 간편한 조작, 카툰 렌더링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고품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매력을 부각하는 가상 소셜 미디어 콘텐츠 '인스타시드' 등이 꼽힌다. 반면 일각에선 캐릭터 별 성장 상한선이 높다는 점, 월정액 패키지와 시간 제한형 패키지 상품 등이 적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유사 장르 게임 대비 과금 유도가 심한 게임'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 상당수는 "플레이하며 무료로 제공하는 재화가 많아 성능 좋은 캐릭터와 전략을 잘 선택하면 무과금, 저과금 이용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오히려 과금 부담이 적다는 점을 게임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다음은 이용자들이 주로 언급하는 '고 성능 캐릭터'들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인 특화 캐릭터'…날랜 여고생 검객 '유나'


'스타시드'의 캐릭터 '유나'의 모습. 배경의 캐릭터들은 왼쪽부터 '헬렌', '베르베타', '유리지아'.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의 캐릭터 '유나'의 모습. 배경의 캐릭터들은 왼쪽부터 '헬렌', '베르베타', '유리지아'.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스타시드는 한 소대에 총 5명의 캐릭터를 포함시킬 수 있으며, 역할군은 크게 방어형 캐릭터 '디펜더'와 근거리 공격수 '어태커', 원거리 공격수 '레인저', 지원형 캐릭터 '서포터'로 나뉜다. 임무를 클리어하는 단계에는 각 캐릭터를 균등하게 키우기보다는 다른 캐릭터는 최소한으로 키우고 후 강력한 '어태커'에 성장을 몰아주는 이른바 '몰빵' 전략이 주효하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중평이다.

해석 속성 어태커 '유나'는 초창기 버전 기준 '몰빵'에 가장 최적화된 캐릭터란 평을 받고 있다. 강력한 공격력, 회피력, 흡혈에 후방에 침투하는 등 기동성 좋은 스킬셋까지 갖춰 '한국 게이머들에 최적화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유나의 약점은 픽업 대상이거나 기본 지급 캐릭터가 아닌지라 '뽑기 운'이 다소 필요하다는 점이다. 후방 침투를 위해선 궁극기의 사양을 바꿔주는 '플러그인' 또한 필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시드'는 캐릭터의 성장을 소량의 재화를 지불하고 초기화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다른 캐릭터를 먼저 키우며 이러한 '준비물'들이 완성 되면 유나를 다시 육성하는 형태로 운영해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방어력 올리면 공격력은 덤…대검 여전사 '앰브로시아'


스타시드의 캐릭터 '앰브로시아'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의 캐릭터 '앰브로시아'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유나를 비롯한 '해석' 속성은 출시 초창기 버전 기준 가장 강력한 속성으로 손꼽힌다. 유나에 더해 현재 픽업 대상 캐릭터인 서포터 '유리지아'가 같은 열에 있는 캐릭터에게 흡혈 효과 부여, 아군 전체의 기력(EP) 회복 등 고성능 지원 능력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앰브로시아'는 메인 임무 초반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본 지급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해석 속성의 유일한 디펜더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펜더 안에선 가장 강력한 데미지 딜링 능력을 갖춰 '유나'의 성장이 부족할 경우 이를 대신해 '몰빵'을 받았을 때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캐릭터로도 손꼽힌다.

앰브로시아는 대부분의 공격 스킬에 '방어력 비례 추가 피해'가 붙어있어 방어력만 키워도 공격력이 보장되는 형태로 설계됐다. 플러그인을 통해 얻는 대체 궁극기가 피해를 줄이는 대신 아군 전체에 방어막을 제공하는 형태인데, '몰빵'을 받는 캐릭터로서 데미지 딜을 담당할 때에는 오히려 플러그인이 필요 없다. 이 때문에 성장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강지처가 좋더라'…아키텍트의 경호원 '아이렌'


'스타시드'의 캐릭터 '아이렌'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의 캐릭터 '아이렌'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앰브로시아와 더불어 유나를 대체할 '몰빵' 캐릭터로는 어태커 '아이렌'이 손꼽힌다. 아이렌은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아키텍트(주인공)와 만나는 캐릭터로, 경호원으로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팬들은 아이렌을 두고 '정실부인', '조강지처'로 평하고 있다.

아이렌은 치명타 피해를 입힐 때 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는 능력, '임무 모드'에 한해 추가 피해를 입히는 능력 등을 갖춰 철저히 임무에 특화된 캐릭터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캐릭터가 여러 차례 지급돼 가장 빠르게 높은 등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높은 회피율을 가진 유나, 방어력이 공격력으로 전환되는 앰브로시아에 비해 방어적인 측면에서 다소 불안정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임무를 재도전하는 횟수가 보다 늘어날 수 있다.

◇'불순물 없는 얼음처럼'…광역 원거리 딜러 '패트리샤'


'스타시드'의 캐릭터 '패트리샤'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의 캐릭터 '패트리샤'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해석 속성을 상대로 추가 피해를 주고 적은 피해를 받는 '결속' 속성의 경우, 어태커 라인에서 '몰빵' 효율이 좋은 캐릭터가 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리지아와 더불어 픽업 대상으로 지정된 레인저 '패트리샤'가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패트리샤는 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고 '동상'을 부여하며, 상대가 '화상' 상태일 때 더욱 강한 피해를 주는 스킬 구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 상 화상 피해를 주는 파트너로 결속 속성의 '에리카'나 '아셀스', 또 전방에서 탱킹을 맡아줄 디펜더 '스노프릴' 등이 필수적인 파트너로 꼽힌다.

한 명의 캐릭터에게 의존할 수 있는 해석 속성에 비해 결속 속성은 이와 같이 캐릭터 조합, 여기에 어느정도 균등한 성장이 필수적인 것이 난점으로 꼽힌다. 다만 성장이 마무리되면 PvP(이용자 간 경쟁) 단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산덱의 희망?…원거리·근거리 오고가는 성창 '세라펄사'


'스타시드'의 캐릭터 '세라펄사'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시드'의 캐릭터 '세라펄사'의 모습. 사진=컴투스·모히또 게임즈

연산 속성은 결속 속성과 달리 해석 속성에게 적은 피해를 주고, 추가 피해를 받는 역상성 속성으로, PvP 단계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 능력에 '변이' 능력을 겸비한 고성능 서포터 '샤레'가 포진해있지만, 유나나 패트리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강력한 데미지 딜러를 갖추기 어렵다는 점도 난점이다.

앰브로시아와 더불어 임무 초반 지급되는 어태커 '세라펄사'는 연산 속성 안에선 가장 '몰빵'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패시브 스킬로 공격 5회 적중 시마다 공격력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하며, 궁극기로는 근거리에서 광역 원거리 공격으로 전환하거나 일반 공격을 2회 타격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능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세라펄사의 파트너로는 앞서 언급한 샤레와 더불어 아군의 공격속도와 EP를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안젤리카'와 '라일라' 콤비가 추천된다. 이 외에도 궁극기로 '돌진', '순간이동' 등을 갖춘 릴리안, '끌어당기기' 혹은 '밀치기'로 무장한 타이나 등 해석 속성 디펜더 캐릭터들 또한 특기할 만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