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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의 구세주 될까…업스테이지 '솔라', 인텔 CPU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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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의 구세주 될까…업스테이지 '솔라', 인텔 CPU에 '최적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된다. 사진=업스테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된다. 사진=업스테이지
전 세계 PC 시장이 '온디바이스 AI' 열풍에 휩싸였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과 손 잡고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코파일럿+' 노트북 22종을 선보이며 가정용 노트북의 AI화를 본격 선언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전통의 파트너인 인텔은 AI 경쟁에서 보다 힘을 키우기 위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을 잡았다. 업스테이지가 신생 AI 기업이지만 이미 인텔 같은 IT 공룡 기업이 협업을 제안할 만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2020년 창업한 업스테이지는 업력이 짧은 스타트업이지만 창립 1년이 채 되기 이전에 금융·교육·IT·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100개 이상 기업에서 AI 기술 도입에 대한 자문 요청을 받았을 정도로 등장부터 예비 유니콘 조짐을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AI 개발자가 없어도, 코딩을 직접 하지 않아도 기업 고객이 손쉽게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노코드 AI 솔루션'인 '업스테이지 AI 팩', 이미지나 문서에 포함되어 있는 글자를 추출하고 인식하는 기술의 구축 시스템이 담긴 '도큐먼트 AI' 제품이 잇따라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 12월에는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출시해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지금까지 업스테이지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만 1400억원이 넘으며 현재 업스테이지는 패션 테크 기업 '브랜디', 'LG유플러스', 'KB국민은행', '커넥트웨이브',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자사 AI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AI 경쟁이 심화되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도 업스테이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와 인텔은 AI 기능에 특화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솔라를 최적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LLM과 결합한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인텔의 해당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우 PC 제품군에서 솔라를 온디바이스 AI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자체 사전학습 LLM이다. 솔라 미니는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경량화한 모델로, 작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다양한 산업, 기업별 맞춤형 파인튜닝(미세조정)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등 구축형에 특화됐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라이트업은 솔라 기반의 문서 작업용 앱이다. 설치형으로 폐쇄망,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동작해 솔라 LLM을 활용한 다양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문장 생성, 요약뿐만 아니라 문맥에 맞는 문장의 톤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업스테이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 5일 서울에서 개최된 '인텔 AI 서밋(Intel AI Summit Seoul)'을 통해 인텔 칩셋에서 구동되는 솔라를 시연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을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높은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솔라를 통해, 인텔 기반의 윈도우 PC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