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아무리 대비를 해도 세차게 내리는 비 앞에서 물에 젖은 생쥐꼴이 되기 십상이다. 이에 빠르고 편리한 이동수단인 '택시'를 찾는 이들이 '장마철'에 유독 몰린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기 마련이나, 카카오T의 기술 고도화로 탑승 성공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 동안 카카오 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지난 2022년 대비 12.6%p 상승한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탑승 성공률은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장마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은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정체나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 불균형이 커진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으나 올해는 기술 고도화로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신규 기능 개발 노력은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콜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증가를 기록,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로 공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