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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맞춤형 콘텐츠'로 다음(Daum)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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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맞춤형 콘텐츠'로 다음(Daum) 경쟁력 강화

사용자 맞춤 콘텐츠 강화로 '포털 점유율' 확보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에 '채널' 탭을 새롭게 신설했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에 '채널' 탭을 새롭게 신설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에 '채널' 탭을 신설하고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동물·여행·패션 등 취향에 맞는 인기 콘텐츠를 통해 포털 경쟁력 확보 및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카카오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모바일 다음(Daum) 상단에 '채널' 탭을 오픈했다. 채널 탭에서는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의 자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뉴닉, 여행을 말하다, 노트펫 등 유명 파트너사들이 △생활정보 △여행 △동물 △패션 △스포츠 등 카테고리 별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탭 상단에서는 △추천 △구독 △인기 메뉴를 비롯해 60여 개 카테고리 메뉴를 제공한다. 추천에서는 사용자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취향 맞춤 콘텐츠'를, 구독에서는 사용자가 구독 중인 채널의 최신 콘텐츠를 보여준다. 인기는 다수의 사용자들이 클릭한 인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번 탭 오픈을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채널에서 5개 이상의 채널을 구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501명에게 AI 로봇청소기, 신세계 상품권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카카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최근 웹 검색 포털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1위 포털은 네이버가 자리를 맡고 있으나 2위에 구글(37.2%), 빙(3.6%), 다음(3.33%) 순으로 나타난 것. 구글과 빙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다음 이번 '채널' 탭 신설은 한때 검색 포털 2위를 차지했던 다음의 명예 회복을 위한 콘텐츠 확보라는 분석이다.

이호원 카카오 미디어플랫폼 리더는 "다음(Daum)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풍성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채널 탭을 신설하게 됐다. 채널 탭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확장되면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