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후속작…시즌1 피날레 이후 '시청자 기대' 상승

단절 시술은 개인의 인격을 이니(Innie, 안쪽) 자아와 아우티(Outie, 바깥쪽) 자아로 분리한다. 회사에 출근을 하면 이니의 인격이 깨어나고, 퇴근을 하면 아우티 인격이 눈을 뜬다. 다시 말해 이니는 세상을 인지하는 동안에는 계속 노동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며, 아우티는 여유로운 삶과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둘이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한 명은 일을 시키고 한 명은, 그러니까 '진짜 나'는 놀고먹기만 담당할 거라는 다소 황당한 상상. 이 아이디어를 연장시키고 보다 확장해 지난 2022년 '세브란스 : 단절' 시리즈가 탄생했다.
로튼 토마토 지수 95%, 팝콘 지수 88%를 기록하며 평단의 찬사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버린 세브란스: 단절의 두 번째 시즌이 3년 만에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
오는 17일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2는 티빙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애플TV+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관을 운영 중인 티빙은 이번 시즌2 공개에 맞춰 글로벌 동시 상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선사하며 피날레를 마무리했던 만큼, 이번 시즌2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애플TV+와 협력을 통해 티빙의 콘텐츠 카탈로그가 확장되며 티빙 이용자들에게 풍부한 시청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동시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외에도 '애플TV+'와 더욱 긴밀한 콘텐츠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