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 휘리예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사회에 전염병처럼 확산한 '스크린 중독'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공유플랫폼(소셜미디어)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과 이용 연령 제한 등 다양한 규제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디지털미디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자유라는 미명 하에 젊은이들의 마음이 좀먹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처럼 공유플랫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22년째 독재 중이기 때문이다. 공유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이 사상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반기지 않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