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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인기 시들" 가입자 39개월 만에 감소…'향후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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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인기 시들" 가입자 39개월 만에 감소…'향후 반등' 예상

저렴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 회선 수 '증가' 기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전경.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전경.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알뜰폰 가입 회선 수가 3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알뜰폰 프로모션 감소와 이동통신사의 저가 5G 요금제 출시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공개한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뜰폰 가입 회선이 949만2407개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만3151개(0.3%) 감소한 수치다.

알뜰폰 가입 회선 수가 감소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39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알뜰폰 가입 회선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알뜰폰 사가 제공하는 프로모션 요금제 등의 혜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통 3사가 2만~3만원대의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점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도매대가 인하를 기회로 올해 가입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2월 말 1만원 대 가격으로 2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는 파격적인 데이터 용량과 한층 저렴해진 가격의 요금제를 통해 알뜰폰 가입 회선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 보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