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25서 AI 에이전트 대거 공개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GPU 할당 에이전트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탄소 공시 에이전트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GPU 할당 에이전트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탄소 공시 에이전트

KT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K-오피스' 존을 공개했다. 실무자들은 일상 업무에서 AI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KT의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해 각 도메인 영역에 맞는 맞춤형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문을 받은 후 적절한 데이터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 에이전트는 이메일 발송이나 일일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도 대행할 수 있어 실무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MWC25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무선 통신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며 시장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질문의 방식에 따라 에이전트의 답변 수준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AI 기술의 유연성을 확인할 수 있다.
◇ GPU 할당 에이전트
GPU 할당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를 분석해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하고 스케줄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GPU 자원 효율이 20% 향상되며, 개발 지연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프로젝트 정보와 GPU 현황을 확인하고, 에이전트에게 GPU 자원 할당을 요청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즉시 최적의 할당 방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며, 유휴 자원이 있을 때는 선제적으로 GPU 사용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는 상담 기록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필요한 업무 지식을 추천해 고객 문의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높다. 특히 '지식 추천 에이전트'는 KT의 제품관련 업무지식에 특화된 RAG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결합해 상담원이 업무 지식을 검색하고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다.
관람객은 고객서비스 상담원 입장에서 휴대폰 요금제 변경, 결합 문의, 멤버십 혜택 문의, 로밍 부가서비스 등의 통신사인 KT의 상품에 관한 고객 문의를 받은 경우 이 에이전트를 통해 직접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적절한 지식을 빠르게 제공하고,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여 후처리 업무도 지원한다.
◇ 탄소 공시 에이전트

탄소 공시 에이전트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 관리를 자동화한다. 탄소 배출량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가이드를 제공하며, 신제품의 탄소 배출량도 산출할 수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기존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계산(Scope 1,2) 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Scope 3)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2~3개월 걸리던 작업 시간이 50% 이상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대시보드에서 기업의 탄소 공시 추이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탄소 배출량의 증가 추이에 이상 상황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답변을 제시한다. 또 신규 제품을 출시했을 때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제시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KT의 이러한 AI 에이전트들은 데이터 분석, 자원 관리, 고객 서비스,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인간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보조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KT는 MWC25를 통해 이러한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형 AI'를 강조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