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몬은 토스와 '앱인토스(App in Toss)' 파트너십을 맺고 토스 앱 안에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하나의 앱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앱(App in App) 서비스로, 토스 앱에서 파트너사의 서비스 화면으로 바로 연결 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 내 '미니앱' 메뉴에서 알바몬의 채용공고를 확인하면 즉각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인적자원(HR) 플랫폼 중 앱인토스에 입점한 건 알바몬이 유일하다.
알바몬은 이번 연동으로 여름방학·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 알바 채용관' 공고를 제공했다. 향후 공고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바몬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구직자 접근성 개선과 유입 경로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기존의 검색 중심 채용 서비스에서 벗어나 생활 플랫폼과 연동되는 콘텐츠 유통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채용 경험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알바몬은 "토스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해 구직자 인재풀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잡코리아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토스 연동을 시작으로, 일자리 정보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노출되는 구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더 효율적인 매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올해 들어 채용 정보 콘텐츠의 외부 유통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 플랫폼과의 제휴 및 연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잡코리아 측은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채용 정보를 먼저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채용 서비스의 본질 강화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