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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과 크로쓰] ① 홍콩, 스테이블코인 중요 허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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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과 크로쓰] ① 홍콩, 스테이블코인 중요 허브로 부상

미국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규제 선진지대
외환 유통 허브로서 다양한 기회 창출될 것
8월 '차이나조이' 방문…현지 파트너 적극 모집
넥써쓰의 블록체인 '크로쓰'가 출범 반년 만에 원화 거래 지원 거래소 코빗에 상장됐다. 과거 위메이드에서 '위믹스'를 이끌어 블록체인 게임 분야 선구자로 꼽히는 장현국 넥써쓰 대표 또한 다시금 주목 받는 모양새다. 장현국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블록체인과 게임업계 전반, 크로쓰의 향후 비전을 특집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① 홍콩, 스테이블코인 중요허브로 부상
② "판호가 문제"는 옛 말…중요한 건 '게임성'
③ 누구든 M&A 가능…게임 코인 '대통합' 꿈꾼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7월 30일 판교 본사에서 인터뷰 중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7월 30일 판교 본사에서 인터뷰 중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한국의 신생 블록체인 중 최근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단연 '크로쓰(CROSS)'다. 넥써스가 운영을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의 유틸리티 코인 '크로쓰'가 원화 거래 지원 거래소인 코빗에 상장했다.세계의 화두가 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지사 설립, 상표 출원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운영하는 넥써쓰의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장현국 넥써쓰 대표이사는 "중국 홍콩 지사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놓였다"면서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로서 중요한 허브가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법의 테두리로 들어오는 가운데 규제가 가장 선진화한 곳이 미국과 홍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법제화 이전부터 테더(USDT)나 서클의 USD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들이 존재감을 떨쳐온 곳으로 꼽힌다.

홍콩의 시장 환경에 대해 장 대표는 "미국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비해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는 아직 명확한 강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홍콩은 또한 외환 유통의 허브인 만큼 홍콩 달러 외에도 여러 화폐에 걸쳐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장현국 대표가 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게임전시 행사 '차이나조이'에 참여할 예정이다.사진은 차이나조이 모습. 사진=차이나조이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대표가 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게임전시 행사 '차이나조이'에 참여할 예정이다.사진은 차이나조이 모습. 사진=차이나조이

크로쓰는 지난달 2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코빗에 상장됐다. 원화 거래 지원 거래소 중에선 최초 사례다. 이와 더불어 한국 개발사 플레이위드코리아가 개발한 MMORPG '로한2'에 크로쓰 기반 경제 구조를 탑재한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출시 또한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거래소 상장과 같은 좋은 일들을 사업적 성과와 맞물려 하나 씩 발표해 커뮤니티와 홀더들이 이를 곱씹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면서 "로한2의 경우 토크노믹스 구조는 확정했으며 적용 개발을 걸쳐 올 9월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써쓰는 플레이위드코리아 외에도 한국의 크레이지마인드·버스9·폴스타 게임즈, 일본 엔티엔트, 중국 홍콩 루이후이 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장 대표는 1일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 행사 차이나조이 2025 현장을 직접 찾아 추가 파트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일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차이나조이를 다시 찾게 됐다"면서 "광저우 지사를 6월에 설립한 후 게임 소싱, 온보딩 계약에 관해 이미 수차례 논의했으며 검증된 개발진이 참여한 유망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2022년과 2023년 국내 게임행사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장현국 대표는 두 해 모두 현장을 찾아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올해에도 지스타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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