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대표 연임 포기…위원회 후보 선정 돌입
KT, AI와 AX산업에 집중…산업 전문가 필요해
통신·AI KT내외부 관계자들 후보로 다수 거론돼
KT, AI와 AX산업에 집중…산업 전문가 필요해
통신·AI KT내외부 관계자들 후보로 다수 거론돼
이미지 확대보기5일 KT에 따르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4일 이사회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돌입했다. 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모집으로 접수받으며 이사회에서 연내에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해야 된다. 선임 과정은 공개모집과 외부 전문 업체 추천, 0.5% 이상 지분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추천 등 3개의 경로로 진행된다. 현직 중에서는 부사장 급 이상에 대표이사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임기가 남은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해킹과 무단 소액결제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사회에 내놓았다.
자격요건 결격사유로는 △최근 3년 이내에 본인의 중대한 과실 또는 경영상 책임으로 퇴직한 자 △금고 이상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 형의 선고유예 또는 집행유예를 받아 유예기간 중이거나 유예기간이 완료된 후 2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등이다. 해당 문제가 없다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임기는 오는 2029년 3월까지다. 위원회는 대표이사 선정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리더로는 AI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T는 기존의 통신 사업을 넘어 AI사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KT 전략산업컨설팅 산하에 있던 AX사업부 AXD를 센터에서 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와 동시에 본부장으로 SK텔레콤에서 AI트랜스포메이션 AI플랫폼 리더를 담당했던 인물을 앉혔다. 지난 3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AX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행보에 이어 KT는 오는 2028년까지 AX 시장 점유율의 15~20%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KT가 새로운 먹거리로 AX를 지목한만큼 새로운 대표로 AI와 연관된 전문가가 적절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신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나온 하마평으로는 구현모 전 KT 대표와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박태웅 전KTH 부사장 등이 외부 인사 중에서 거론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먼저 구 전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3월까지 KT를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 또 KT에서 30여년 넘게 근무한 경력이 있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퇴임 후 이재명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정책 싱크탱크 상임고문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KT IT기획실장 출신으로 전직 KT 대표이사들에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연결과 이동의 AI 혁신'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부사장은 녹서포럼의 의장으로 IT분야의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소속 국가인공지능전략이원회에서 공공AX 분과장을 맡고 있어 KT의 신사업과 가장 맞닿은 인물이다. 내부 인사인 안 부문장은 KT내에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를 담당한 바 있다. 특히 기업간거래(B2B)가 전문이었던 만큼 해당 경험을 살려 AX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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