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 부문 고르게 성장

네이버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91515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 당기순이익 4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11.7%, 영업이익 10.3%, 순이익 49.8%가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4.6%, 영업이익 3.2%, 순이익 17.4%가 늘었다.
실적 발표 전 증권가 추산치를 살펴보면 키움증권이 매출 2조9410억 원에 영업이익 5327억 원, 유안타증권은 매출 2조8908억 원에 영업이익 5223억 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대체로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

서치플랫폼 부문 핵심 사업인 플랫폼 광고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8.7% 성장세를 보였다. 커머스 부문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 핀테크 부문의 핵심 네이버페이 2분기 결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8.7%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후 언어·음성 기반 멀티 모달 기술과 텍스트·이미지·비디오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결합, 이해,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