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구권 진출 박차…K-게임, 올해도 게임스컴 '출사표'

글로벌이코노믹

서구권 진출 박차…K-게임, 올해도 게임스컴 '출사표'

독일 쾰른 메세에서 오는 20일 개막
크래프톤·펄어비스·카겜 2년 연속 참가
넷마블·엔씨·네오위즈·조이시티 등 참여
2024년 게임스컴이 열린 독일 쾰른 메세 전시장 내 크래프톤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게임스컴이 열린 독일 쾰른 메세 전시장 내 크래프톤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크래프톤
유럽 최대 게임 전시 행사로 꼽히는 '게임스컴 2025' 에 한국 게임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거 참가해 서구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게임스컴 2025는 오는 20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막한다. 이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8시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 게임사 중에선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참가를 확정지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개막과 동시에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확장팩 '섬으로 떠나요'를 출시한다. 인조이는 올 3월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 1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의 간판 히트작 '펍지: 배틀그라운드' 전시 부스에 더해 펍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 탑뷰 슈팅 게임 '펍지: 블라인드스팟' 또한 알린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와 오션드라이브는 지난해 한 차례 선보였던 차기작 '붉은사막'과 '갓 세이브 버밍엄'을 재차 전시한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게임 시연을 통해 게이머들의 반응을 최종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래프톤 '인조이' 확장팩 '섬으로 떠나요', 펄어비스 '붉은사막',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래프톤 '인조이' 확장팩 '섬으로 떠나요', 펄어비스 '붉은사막',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사진=각 사

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에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연례 게임 전시 행사다.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게임 전시 행사로 꼽히며 지난해 5일 동안 약 33만5000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수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행사인 만큼 게임 개발·배급사 외에도 여러 업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등 자사 하드웨어 홍보를 위한 전시에 나선다.

넷마블은 올해 삼성전자 전시 부스의 파트너로서 차기작 '몬길: 스타 다이브' 시연에 나선다. 이와 별개로 또 다른 차기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새로운 예고 영상을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 아메리카는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장에서 비공개 쇼케이스를 통해 MMORPG '아이온2'와 MMO 슈터 '신더시티', 기출시작 '호연'의 글로벌 버전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이시티 또한 B2B관 전시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일본 게임사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소개한다.

네오위즈는 '인디 아레나 부스'를 열고 자사에서 퍼블리싱하는 국산 인디 게임들을 전시한다. 국내외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원더포션 '산나비'와 더불어 출시 예정작인 지노게임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리자드 스무디 '셰이프 오브 드림즈', 섀도우라이트 '킬 더 섀도우'까지 네 작품을 라인업에 포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준비한 한국 공동관에서도 국내 여러 중소 게임사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위메이드 계열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공동관에 참여해 좀비 생존 슈팅 게임 '미드나잇워커스'를 선보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