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시스템웍스, 도쿄 게임쇼서 '리크루트 컵' 개최

일본 유명 게임사 아크시스템웍스가 e스포츠 대회를 열며 우승 상품으로 '자사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접 면제'를 제시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아크시스템웍스는 최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사 대표작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이벤트 매치 '아크 리크루트 컵(ARC RECRUIT CUP)' 참가자 공개 모집을 개시했다.
도쿄 게임쇼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이번 경기는 2027년 3월 이후 졸업할 예정인 학생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8명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경기 참가자들에게 게임쇼 당일 입장권을 지급한다.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이들에겐 '서류 전형 면제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공지는 X에서 단기간에 조회수 1만 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게임에 대한 확실한 애정이 느껴지는 이벤트', '요즘 게임사 입사가 이렇게 힘들다니'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와 '블레이블루' 시리즈를 통해 격투게임 개발 노하우를 갖춘 게임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드래곤볼'과 '원피스', '북두의 권', '페르소나 4', '그랑블루 판타지' 등 여러 외부 IP 기반 격투 게임을 제작해왔으며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 기반 격투 게임 'DNF 듀얼'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