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로 안정성, '다양한 장르' 도전 정신 겸비
"개발자 친화적 문화가 최대 강점…인재 영입 지속할 것"
"개발자 친화적 문화가 최대 강점…인재 영입 지속할 것"

게임 업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물으면 흔히 넥슨게임즈가 언급된다. 여러 장르 게임에 도전하는 행보,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채용 확대 등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달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시행해 인턴들을 모집했다. 대상 기업 목록에 한국 본사 넥슨코리아와 블록체인 신사업을 맡고 있는 넥슨유니버스에 더해 넥슨게임즈가 이름을 올렸다.
인턴십 외에도 넥슨게임즈는 현재 전방위적인 공개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올 8월 깜짝 공개한 차기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 핵심 차기작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RX(가칭)' 외에도 기존 출시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블루 아카이브'까지 다양한 게임에 걸쳐 신입·경력직을 모집 중이다.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652명이다. 3년 전인 2022년 895명이었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행보에 힘입어 고용노동부가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직장인에게 넥슨게임즈의 강점으로 대기업 계열사라는 점이 거론된다. 넥슨게임즈의 대졸 신입 기준 프로그래머 초봉은 약 5000만 원, 비개발 직군은 약 450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재정적 대우 외에도 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리프레시 휴가제, 복지 포인트와 사내 동아리 활동비 지원, 매년 건강검진 제공, 육아휴직 2년과 난임치료 휴가 지원 등 가족 친화 제도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게임 업계인들 사이에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과거 엔씨소프트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 '테라' 등 MMORPG 개발에 참여했던 실무자 출신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넥슨게임즈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한국의 인기 장르인 MMORPG '히트' 시리즈나 1인칭 슈팅(FPS) '서든어택', 트렌디한 장르인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와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다방면으로 성과를 거둬왔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넥슨게임즈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나 채용 전문 사이트 '잡플래닛'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직장인 평점 5점 만점에 4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다양한 장르,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 인재들이 폭 넓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타이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은 "다년간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와 개발자 친화적 기업문화가 넥슨게임즈의 최대 강점"이라며 "신작과 라이브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