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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설, 살아있네…위메이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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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설, 살아있네…위메이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위메이드맥스 전분기比 적자 지속
위메이드플레이는 흑자 전환
위메이드 사옥 내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사옥 내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63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이익 49.2%가 줄고 순이익은 59.8%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0%가 증가하고 영업적자 285억 원, 순적자 283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미르의 전설 IP 중국 계약금 중 500억 원이 인식돼 라이선스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매출은 54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836억 원 대비 약 34% 줄어든 반면 2분기의 7억 원에 비하면 70배 넘게 늘었다.

위메이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위메이드
지난해 8월,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가 향후 5년 동안 '미르의 전설 2'와 '미르의 전설 3'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독점하는 권리를 인정하는 대가로 매년 1000억 원의 계약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라이선스 매출 외에도 위메이드는 자체적인 게임 사업 강화를 이어간다. 지난 10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 개시에 힘입어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를 올 연말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올 3분기 매출 382억 원, 영업손실 117억 원, 당기순손실 8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을 자회사로 인수한 데 힘 입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0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1억 원, 순손실 48억 원에 비해 각각 적자 폭이 확대됐다.

또 다른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31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7.1%가 올랐으며 영업손실 9억 원, 순손실 7억원에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