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일본 야구 프로젝트' 추진
3대 만화사 중 '코단샤'와 파트너십 체결
도쿄 게임쇼 참가…'도원암귀' 게임 개발
"IP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 유저 공략"
3대 만화사 중 '코단샤'와 파트너십 체결
도쿄 게임쇼 참가…'도원암귀' 게임 개발
"IP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 유저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컴투스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구 게임 명가로서 갖춘 노하우에 현지 인기 만화 IP사와 파트너십을 추진해 다층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일본의 대형 만화 출판사 코단샤와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단샤는 쇼가쿠칸, 슈에이샤와 더불어 일본의 3대 만화사로 꼽히는 곳으로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된 '내일의 죠', '더 화이팅', '소년탐정 김전일', 'GTO', '페어리 테일', '블루 록' 등의 IP를 보유한 업체다.
컴투스와 코단샤의 협업은 올 2월 그 기틀이 마련됐다. 당시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코단샤 대표작 '오! 나의 여신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업데이트됐다.
코단샤의 신작 다크판타지 만화 '가치아쿠타'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컴투스는 이후 코단샤와의 협력을 강화해 IP 기반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한 시점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야구 프로젝트' 팀을 개설하고 관련 개발을 착수, 일본야구기구(NPB) 라이선스를 취득해 올 3월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RISING)'을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일본 현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국내 버전과 달리 일본 시장에 특화된 형태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편해 현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연이어 일본 최대 게임 행사 도쿄 게임쇼에 참여해 단독 부스를 냈다. 이 자리에선 코단샤가 아닌 아키타 쇼텐의 '도원암귀'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전시하고 현지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 중 일본 프로야구, 도원암귀 IP 등 관련 질의에 "일본 시장의 야구 게임은 내년 시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원암귀는 원작 IP의 팬덤이 탄탄해 글로벌 확산력이 크며 도쿄 게임쇼에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답변했다.
현지 IP 홀더들이 한국 게임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 또한 시장 공략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코단샤의 라이벌 슈에이샤는 지난 2023년 한국 게임 전시 행사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자회사 슈에이샤 게임즈의 명의로 전시 부스를 내고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들을 발굴했다.
게임사로서 컴투스의 대표작은 한국·미국 프로야구 게임 시리즈와 유럽 시장을 공략한 '서머너즈 워'를 꼽을 수 있다. 프로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 적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 노하우를 강점으로 일본 IP 홀더와 협력을 확대,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는 것이 컴투스의 복안으로 보인다.
남 대표는 "코단샤 제작위원회 참여를 통해 다수 일본 애니메이션 IP의 게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IP 확장 전략을 취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IP 완성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실리콘 디코드] 日 라피더스, '유리 인터포저' 공개…TSMC 아성...](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21809292001056fbbec65dfb5915244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