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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심'에 '투심'까지 돌렸다…아이온2의 첫 주말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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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심'에 '투심'까지 돌렸다…아이온2의 첫 주말 '성공적'

24일 엔씨소프트 주가 전일 대비 5.85%↑
연이은 소통 방송 '호평'…"좋은 본보기"
'아이온2'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2'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가 출시 후 첫 주말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출시 직후 여러 잡음을 발빠른 대처로 잠재운 가운데 게이머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아이온2는 출시 첫주차 주말 일 평균 150만 명 이상의 일일 활성 이용자(DAU)들이 다녀갔다. 출시 첫날에는 100억 원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최대 강점으로는 고품질 그래픽과 현존 MMORPG 중 최고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손꼽힌다. 자동전투 MMORPG가 '대세'로 취급받는 현 게임 시장을 역행해 고전적인 '수동 조작', '장판 피하기' 중심의 MMORPG로 회귀를 선택한 것 또한 코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출시 초반에는 접속 불량 사태와 모바일 환경 최적화, 일부 상품과 콘텐츠의 불합리성 등에 관한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이 출시 당일인 19일과 이틀 후인 21일 연달아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공식 사과와 더불어 구체적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이와 같은 엔씨의 행보에 "과거 지적받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라며 "게임사와 이용자 간 신뢰 구축 측면에서 엔씨의 사례가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24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개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10% 높은 21만500원까지 치솟았으며 장마감 시점에는 종가 대비 5.85% 높은 20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