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국 대표 명의로 입장문 발표…공식 사과
'잇츠미' 부진 이후 2024년 부채비율 415.3%
지난해, 올해 신작도 연이어 기대 이하 성과
'잇츠미' 부진 이후 2024년 부채비율 415.3%
지난해, 올해 신작도 연이어 기대 이하 성과
이미지 확대보기클로버게임즈가 법인 파산을 신청하고 자사 게임 전반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연이은 신작 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9일 저녁 회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당사는 금일자로 관할 법원에 법인 파산 신청서를 공식 접수하게 되었다"며 "끝가지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이런 결정으로 이어진 점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앞서 클로버게임즈는 자사 게임의 인앱 결제를 지난 6일 모두 차단했다. 이후 오는 5월 9일 오후 11시부터 단계적으로 게임들의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법원에 파산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개발사 차원에서 직접 환불 처리가 어려운 만큼 앱스토어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외부 서버 제공 업체 약관에 따라 예정된 시일보다 조기에 서버가 차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부디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클로버게임즈는 넥슨과 NHN, 더핑크퐁컴퍼니 등을 거쳐온 윤성국 대표가 2017년 창업한 게임사다. 2020년 3월 출시한 '로드오브히어로즈'가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큰 인기를 끌며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높였다.
그러나 로드오브히어로즈가 서비스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023년 7월 메타버스형 게임 '잇츠미'가 부진,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경영난에 시달렸다.
공시에 따르면 클로버게임즈는 2024년 기준 연 매출 130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을 거둬들였다. 자산총계는 112억 원, 부채 총계는 466억 원으로 부채비율 415.3%를 기록했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갈 경우 경영 불안정 상태로 보는 만큼 2024년 이미 경영난 상황에 놓여있었다.
여기에 2025년 10월 출시한 방치형 RPG '아야카시 라이즈', 올 2월 서브컬처 RPG '헤븐 헬즈' 등 신작들마저 연이어 기대 이하의 흥행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극심한 경영 악화 속에 임직원 모두가 비용 절감에 동참하고 개인적인 사재까지 투입하며 어떻게든 발버둥쳤다"며 "자금 고갈을 감당할 수 없는 한계치에 달하며 회사를 유지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