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의 수익성까지 악화되자 고육지책으로 보유자산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주식 약 3000억원을 현금화했다. CJ제일제당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를 3038억4000만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금성테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 소재 공장용지 및 건물을 11억5000만원(자산총액 대비 4.89%)에 처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차례의 유형자산 처분은 공장 담보 외화(엔화) 대출 등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쓰일 것"이라며 "남는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리원 역시 채권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대신증권을 상대로 53억5400만원(자산총액 대비 14.27%) 규모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 토지를 매각했다.
케이디미디어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일대 토지의 처분을 결정했다. 처분 목적은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고, 처분 금액은 72억2000만원(자산총액 대비 23.54%)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6일까지 유형자산 처분 공시는 4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6건보다 13.8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24건, 코스닥시장 1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로 금성테크는 유형자산 처분 공시 다음날인 지난 5일 종가 119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3%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는 이틀간 3.44% 오른 셈이다. 쓰리원의 경우 자산매각을 공시한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일주일간 9.27%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