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998만대로 1위…현대기아차는 756만대 5위
[글로벌이코노믹=손병준기자] 작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판매량은 어떻게 나타났을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뉴스팀은 현대-기아, 르노-닛산, 도요타, 혼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12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2013년 판매량을 지역별, 브랜드별로 분석한 결과, 1위는 998만대를 판매한 일본 도요타였다. 지난해와 올초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경에 처한 도요타는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768만5000대를, 일본에서는 5% 하락한 229만5000대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4.5% 증가한 971만5000대를 판매한 유니버셜 모터스로 시보레 브랜드를 498만4126대(0.7%↑), 캐딜락 브랜드 25만830대(28.2%↑), 뷰익 브랜드 103만2056대(15.4%↑)를 팔았다. 유니버셜모터스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 증가한 316만대를 팔아치웠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826만6000대를 판 르노-닛산이 4위였다. 닛산 브랜드는 510만대(3%↑)를 팔았으며 중국(127만대, 17%↑), 미국(125만대 9%↑) 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르노 브랜드 역시 3% 증가해 263만대를 판매했는데 유럽에서 130만대를 팔았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는 5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모두 756만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472만1156대로 7.3%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9.3% 증가한 408만291대를, 한국시장에서는 4% 감소한 64만865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 브랜드는 282만7321대로 3.9%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량이 236만9321대(5.8%↑)였으며 국내에서는 5% 하락한 45만8000대 판매에 그쳤다.
2012년 대비 메르세데스-벤츠는 156만 2472대로 9.7% 증가했고 BMW는 196만대로 6.4%, 아우디는 157만5500대로 8.3% 증가세를 보였다. 혼다는 427만 9000대로 12.1%, 포드는 633만대로 11.7%, 피아트-크라이슬러는 444만2400대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푸조-시트로엥만은 281만9000대로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별로 보면 독일의 벤츠는 벤츠 브랜드가 146만 1680대로 10.7% 증가, 스마트 브랜드는 10만 792대로 2.8% 하락했다. BMW는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3630대로 7.5%증가, MINI 브랜드가 30만 5030대로 1.2% 증가했고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은 푸조 브랜드가 155만 3000대로 8.6% 하락, 시트로엥 브랜드가 122만6000대로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피아트&크라이슬러 브랜드가 442만3800대로 3.5%, 페라리&마세라티 브랜드는 1만8600대로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지난해 세계 주요 자동차의 매출은 비록 소폭이지만 전체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