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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석유화학·IT·기계 부문 '차이나 리스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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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IT·기계 부문 '차이나 리스크' 대비해야"

현대경제연구원, 中 경제성장 둔화 따른 수출 타격 전망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특히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의 자급률이 올라가고 있는 석유화학과 IT, 기계 부문 수출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이 시급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중국 수출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은 금융위기 이후 증가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었으며, 특히 2014년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대중국 수출은 연평균 22.1%로 증가하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인 2009 ~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13.9%로 급격히 하락하였으며 2014년에는 -1.5%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 EU, 아세안 등으로의 수출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량 기준으로 봐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대중국 수출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대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며 수입수요가 하락하고 ▲한중 간 기술 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양국간 분업구조가 변화하며 중국의 대한국 수입 수요가 축소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 및 FDP 관련 부문에서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급률 상승으로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 ▲중국 교역구조 변화에 따른 가공무역 축소 및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 비중이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규림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중국 수출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IT, 기계 부문의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아세안, 중동 등 신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지역 다변화 노력,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 방안 등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교역구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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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