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등 주가 선전...창업주 고 허영섭 회장 차남 허은철 경영전면에
이미지 확대보기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와 관련 녹십자(006280, 유가증권시장) 시약부문 자회사 녹십자엠에스(142280)는 21일(13시4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6.95%(1,900원)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녹십자엠에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혈당기 시장 신규진입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주)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을 21.06%를 인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일이었던 지난해 12월17일 9000원(시작가, 공모가는 6000원)으로 출발했다. 이를 감안하면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한 달 사이 330% 가량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수익이 예상되는 사람은 바로 녹십자 오너인 허 회장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의 지분구조는 녹십자가 42.10%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허 회장이 17.19%로 2대주주에 올라있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의 최대주주로 50.06%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녹십자홀딩스의 최대주주(11.40%)는 바로 허 회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허 회장은 이번 녹십자엠에스의 상장과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2000억원 넘게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녹십자엠에스의 분사 전후 녹십자와 함께 거액을 들여 녹십자엠에스 지분 71%를 사들인 바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972년 녹십자가 시작한 혈액형 진단시약 사업이 효시로 지난 2003년 말 분사해 설립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혈액백, 임플란트이며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녹십자가 25.0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인 녹십자셀(031390)의 최근 선전도 허 회장에게는 '복덩이' 역할을 하고 있다. 녹십자가 보유한 녹십자셀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50% 가량 상승했다. 녹십자셀은 최근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모습이지만 지난 15일 전후 올해 증권가에서 '흑자전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12월24일과 26일 사이 녹십자셀 주식 12만주를 사들이는 등 지분 확대 움직임도 꾀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허 회장도 계열사 녹십자셀의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녹십자셀은 지난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컴퓨터관련부품(LCD모니터) 유통 사업과 항암면역세포치료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렇게 자회사들이 잘나가는 녹십자는 현재 창업주 고 허영섭 전 회장의 동생인 허일섭 회장이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의 회장으로 경영을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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