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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가족은 제 삶의 의미와 가치 부여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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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가족은 제 삶의 의미와 가치 부여하는 존재"

[허은숙의 CEO캐리커처]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캐리커처=허은숙 화백이미지 확대보기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캐리커처=허은숙 화백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LS그룹 창업주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LS미래원 회장은 삶의 중심에 가족을 두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CEO가 있을 리 없겠지만 구 회장의 가족사랑은 남다르다.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족'으로 손꼽고 고객을 가족같이 여기겠다고 선언해 놓았다.

구자홍 회장은 "누구에게나 가족은 소중하고 특별한 의미로 자리매김하듯이 저에게도 가족은 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족들에게 자긍심과 행복을 주기 위해 성실한 삶,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데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서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재와 조직에 관한 관(觀)도 가족과 연결된다. 밝은 기운과 긍정적인(Positive) 기운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고 밝힌 구 회장은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며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포용력을 갖춘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관에 대해서는 "경영자로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봐주고 동료끼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밝은 조직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구자홍 회장은 동생인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구 회장이 2년 전까지 LS그룹 회장을 지낸 데다 제휴 회사인 일본 니꼬와의 관계가 원만해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매출이 많은 LS니꼬동제련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구 회장은 오는 27일 LS니꼬동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 겸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구자홍 회장은 LS가 LG그룹에서 분가한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LS그룹 회장을 지내며 그룹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는 LS전선과 LS산전을 거쳐 2008년 LS그룹 회장직에 오른 후 지난 2013년 LS그룹의 인재교육원인 LS미래원 회장 자리에 앉으면서 경영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구자홍 회장이 LS니꼬동제련의 신규 이사에 선임되면 그룹 경영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욱 활발한 경영쇄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