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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니꼬동제련 '구원등판'한 LS그룹, '형제 경영'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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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니꼬동제련 '구원등판'한 LS그룹, '형제 경영' 정점

[재계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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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LS그룹의 '사촌 경영'이 다시 정점에 선 모습이다.

이와 관련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7일 LS가(家) 장자인 구자홍(사진) LS미래원 회장을 회장에 선임됐다.

구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장남으로, 삼남인 구자명 전 회장이 지난해 별세 후 공석이었던 회장직에 선임된 것이다.

무엇보다 구 회장의 이번 회장 선임은 지난 2013년까지 LS그룹 회장을 역임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경영전면에 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고 구자명 회장의 아들 구본혁 전무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어 이번에 경영승계를 통한 경영전면에 나설 수 있었음에도 구 회장이 직접 '구원 등판'한 배경은 LS니꼬동제련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 규모나 상징성이 큰 만큼 다소 침체기인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로써 재계 13위 LS그룹은 고 구태회 고문의 첫째 아들인 구 회장과 LS전선 회장으로 있는 둘째 아들 구자엽 회장, 차남 구자철 회장 등 형제들이 경영 맨 앞에 포진하게 됐다.

또한 구 회장 형제들은 사촌인 구자열 회장 등과 함께 '3각 편대' 진용을 갖추면서 '사촌 경영'을 확고히 하게 됐다.

구 회장의 사촌인 구자열 회장은 구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구자홍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014년부터 그룹 경영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이때 LS그룹은 큰 잡음없이 그룹 경영권을 사촌에게 넘기면서 재계 60년사에도 유례없는 '사촌경영'을 완성했다.

구 회장의 아랫동생인 구자용 회장이 E1을, 막내동생 구자균 회장이 LS산전을 맡으며 형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구 창업주의 다섯째 동생인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은 부회장은 현재 LS엠트론의 대표이사 및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 부문이 계열분리해 만들어졌으며, 구자홍 회장과 구자열 회장 등은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당숙 지간이기도 하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