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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판매관리비 최대 577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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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판매관리비 최대 577억원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강준호 기자] 지난해 유가하락과 여객수의 증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된 LCC (저비용항공사)들이 판매관리비를 대폭 늘리는 등 투자도 공격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인건비, 광고비, 전산운영비, 임차료, 접대비 등 기업의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포괄하는 비용이다. 매출액에서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것이 보통 영업이익이 된다.
15일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LCC 사들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로 577억9000만원을 써 2013년 444억9000만원 대비 무려 133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했다.

진에어는 219억7000만원을 판매비와 관리비로 사용해 전년 155억4000만원 대비 64억3000만원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에어부산(59억6000만원), 티웨이항공(39억9000만원), 이스타항공(33억1000만원)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 억원
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 억원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LCC들이 출범 후 정체기를 지나 수익을 꾸준하게 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고, 발생한 수익이 재투자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비용항공사들은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을 끌어 올린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상승하는 등 수익성 향상도 이끌어 냈다. 영업이익률은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5.8%로 같았고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각각 4.8%, 티웨이항공은 3.8%순 이였다.
강준호 기자 invinc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