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광동제약, 땀 억제제 '스웨클로액' 출시

글로벌이코노믹

광동제약, 땀 억제제 '스웨클로액' 출시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여름은 일명 '겨땀녀(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여성)'들에게 지옥같은 시간이다.

20대 여성 직장인 김씨는 최근 여행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큰 창피를 당했다. 겨드랑이 땀에 온통 얼룩진 옷이 함께 나온 줄 모르고 올렸다가 '겨땀굴욕'을 당한 것이다. 곧 친구들과 바캉스를 떠나야 할 텐데, 옷이 흥건히 젖도록 쉴새 없이 흘러나오는 겨드랑이 땀 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망칠까 걱정이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땀 맣은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들이 찾는 필수용품은 땀냄새를 줄여주는 데오드란트. 그런데 요즘 얼굴과 신체 땀을 줄여주는 '땀 억제제'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무자극 땀 억제제 '스웨클로액'을 출시했다. 광동은 얼굴땀을 조절하는 '스웨트롤패드액'으로 약국가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스웨클로액'은 겨드랑이, 손, 발 등 신체에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서, 무알콜 성분으로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기 입구를 겨드랑이 등 해당 부위에 직접 바르는 롤온(Roll-On)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취침 전 바르고 나서 다음날 아침 샤워로 씻어주면 땀 배출 정도에 따라 1일~3일 가량 땀 억제 효과가 지속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여름철 지속적인 사용 편의성을 위해 동일 성분의 타 제품 대비 10ml 많은 용량으로 출시했다"며 "무알콜 성분으로 피부 자극은 물론, 알콜 성분 때문에 옷이 탈색되던 기존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밝혔다.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로션, 세안용품도 얼굴과 바디 용으로 나뉘어져 있듯, 땀 억제제도 신체와 얼굴땀 컨트롤 의약품이 서로 다르다"며 "겨드랑이 땀 억제 약품과 얼굴땀 컨트롤 약품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두 가지 제품을 같이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얼굴땀 컨트롤 '스웨트롤패드액'은 얼굴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철 '잇아이템(It-item)'으로 꼽힌다. '스웨트롤패드액'은 약액이 적셔진 패드 형태로, 취침 전 세안한 얼굴에 발라주면 다음날 땀 억제 효과가 유지되는 등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여름철 여행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땀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다. 주성분인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는 땀을 유발하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여 땀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얼굴 외 다른 부위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보상성 부작용이 없으며, 물리적으로 땀샘을 막지 않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의 가능성이 적다.

'스웨클로액'과 '스웨트롤패드액'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취침 전에 얼굴엔 스웨트롤패드액을, 겨드랑이·손·발엔 스웨클로액을 바르면 다음날 하루 종일 얼굴과 겨드랑이 등 신체의 땀이 억제되어 여름철을 쾌적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