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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김숙 '비밀보장' 방송서버 왜 옮기나"…청취자들 불만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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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김숙 '비밀보장' 방송서버 왜 옮기나"…청취자들 불만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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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팟빵 홈페이지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인기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이 갑작스러운 서버 이동을 함에 따라 청취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잇다.

지난 6일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은 앞으로 팟캐스트가 아닌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BEAT)를 방송이 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팟캐스트 페이지는 오는 16일까지 오픈되며, 16일이 지난 후에는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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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정에 대해 청취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청취자들은 비트앱을 통해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을 듣기가 어렵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와의 단독 계약을 진행, 비트앱을 깔아야만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을 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불만 상황 중에 하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서 청취자들과의 서버 이동 문제를 논의하거나 밝히지 않아, 팟캐스트 페이지를 통한 청취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의 청취자들은 해당 팟캐스트 방송이 인기를 얻자 두DJ가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역섭외됐다는 점과 이를 통해 최근 최고의 사랑으로 김숙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 등을 들면서 일방적인 서버 변경 및 페이지 삭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디 kang***를 사용하는 청취자는 "비밀보장의 애청자들 덕분에 두MC가 갑자기 다 일이 떴다고 할수는 없지만 김숙이 급부상한것은 비밀보장이 기반이었다는걸 부정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수익을 내기 위한다고 해서 욕을 먹어야하는 이유는 없지만,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팟캐스트를 지향하면서 일방적으로 '비트' 앱으로 떠난다고 통보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팟캐스트가 잘되자 두 진행자가 지상파 라디오로 간 것도 청취자들은 두 진행자에게서 얘기를 들은게 아니라 기사로 접했다"고 말했다.

아이디 맛짱***은 "왜 기존에 있던 내용들을 삭제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존 방송분까지 삭제하며 가는 것은 여기서 애정을 가지고 듣던 모든 청취자들을 기만하는것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디 dodo****은 "그동안 들어왔던 팬들을 생각했으면 갑작스레 이렇게 바꿀 수있을까"라며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에 실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비트깔아서 유료로 돌리려는 것 같은데 어쩔수 없는 자본의 논리로만 판단한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같은 청취자들의 반응에 비밀보장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운영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게 됐고 기본적인 진행뿐 아니라, 더 다양한 내용을 기획하고 시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며 팟캐스트와 다른 시스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비트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