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6월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관련 자구안에 본사를 서울에서 경남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현재까지 본사로 사용한 서울시 다동 건물은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 본사 소재지는 거제 옥포조선소로 변경된다.
정성립 사장은 “효율적인 야드 운영과 생산 중심의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본사를 거제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께 해양플랜트 설계부문 직원 전원과 일부 연구개발조직 직원 등 약 280명을 거제로 이동시키며 옥포 조선소 본사 체제에 돌입했다. 향후 영업 및 필수 지원부서를 제외하고 차례로 인력을 거제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정성립 사장은 임시 주총이 끝난 후 구조조정 진행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