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차량 구매 시 잊지 말아야 할 감가율
다양한 체크리스트 중 차량 구매 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로 차량의 감가율이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인 우리나라에서 감가율은 중요한 문제다.
감가율은 신차 가격과 비교해 중고차 값의 하락비율을 뜻한다. 감가율이 낮을수록 중고차로 판매할 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차량을 구입할 때 ‘구입할 차가 3~5년 후 얼마의 가격으로 되팔 수 있을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 중 중고차로 판매할 때 얼마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어떤 차를 사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감가율이 낮은 차량을 추천하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가 높은 차량은 시간이 지나도 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의 감가율이 낮다”며 “특히 국산차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준중형 모델과 SUV의 감가율이 가장 낮은 편이다. 쉽게 말해 구매한 가격이 3~5년 후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국산차 중 감가율 낮은 준중형 모델과 SUV
23일 중고차 매매사이트 SK엔카에 등록된 이들 차량의 중고차 시세를 알아봤다. 자동차 교체주기가 3~5년임을 감안해 비교차량의 연식은 2013년식, 주행거리는 연 1만5000km 기준으로 약 4만5000km, 가솔린 1600CC 모델로 가격을 비교했다.
3대 모델 중 감가율이 가장 낮은 차량은 현대차의 아반떼로 나타났다. 2013년식 아반떼의 감가율은 약 25%, K3는 27%로 분석됐다. 수요가 높은 차량은 그만큼 가격 방어율이 좋다는 것이다.
준중형차와 함께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시 중고로 되팔 때 유리한 차량이다. 특히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은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산 중고 SUV(2015년식 기준)의 지난해 시세 및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 올 뉴 카니발의 감가율은 8.3%다. 이어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가 9.5%로 2위, 현대차의 올 뉴 투싼 디젤 2.0 2WD은 12.7%로 3위를 차지했다.
차량시세는 SK엔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감가율은 자동차를 사고 팔 때 경제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호승 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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