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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동맹 2M 가입 어렵다… 머스크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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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동맹 2M 가입 어렵다… 머스크 “받지 않는다”

현대상선의 1만3100 TEU급 컨테이선 ‘현대드림호’가 화물을 싣고 항해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상선의 1만3100 TEU급 컨테이선 ‘현대드림호’가 화물을 싣고 항해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현대상선의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가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2M에 받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로트가르드는 8일(현지시간)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상선과 머스크라인이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가입에 관한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상선의 2M 가입시도가 불발로 끝나게 될 경우, 이 회사는 큰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 해운사가 전세계 수백개가 넘는 노선에 모든 선박을 투입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로 인해 운항하지 않는 노선에 대해선 같은 해운동맹 소속 해운사의 선박을 이용한다. 해운동맹에 가입하지 못하면 현대상선의 경쟁력을 떨어지게 된다.

해운동맹 2M에는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라인과 2위인 스위스의 MSC 등이 포함돼 있다. 전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 1을 수송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5월부터 2M 가입을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지난 7월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5개월 가까이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