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만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와 SDI·전기·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들은 차량용 부품사업 분야에서 확실한 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카 시스템 분야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이 9조원대 ‘빅딜’을 안정적으로 성사시킴에 따라 시장의 눈은 SK에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도시바로부터 인수제안이 오면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도시바의 입장이 20% 지분매각에서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으로 바뀌면서 입찰가가 3조원 수준에서 25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하지만 도시바 인수금액이 당초 금액에 비해 8배 가량 뛰면서 SK 만의 단독입찰은 어려운 상황이다. SK그룹의 올해 투자금액은 총 17조원. 지난해 14조원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지만 도시바 예상 인수금액의 25조원에는 미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만 보면 올해 7조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시장에선 SK가 도시바 인수전에 참가하는 다른 기업과 공동출자 형태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대만 홍하이정밀기업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SK 측은 아직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보유현금이 4조원 안팎인 상황에서 손을 잡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도시바의 제안이 온다면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아직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기업들과 입찰과 관련해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