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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염불 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현장경영'… LC타이탄 이어 울산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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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염불 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현장경영'… LC타이탄 이어 울산공장 화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오후 1시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CI.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오후 1시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CI.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LC타이탄 화재에 이어 울산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취임 후 울산·여수 공장을 돌며 안전경영을 강조했던 김교현 사장의 메시지가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24일 롯데케미칼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울산시 남구 상개동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기작업을 하던 근로자 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들이 롯데케미칼 2공장 모터를 컨트롤하는 MCC방 2층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사고가 났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화재는 진화된 상태이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법인인 LC타이탄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해 곤혹을 치른 바 있다. LC타이탄의 파일럿공장(TE3 프로젝트)에서 지난달 20일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이은 사고로 롯데케미칼의 안전경영 원칙은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취임 후 대산과 울산, 여수 공장을 돌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김 사장은 “ 국내외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더욱 현지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