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일 “최근 중국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내년 초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인하조정 계획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판매점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인하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11월 유통 가격이 매주 하락하면서 비공식 할인 등을 통해 포스코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었다. 판매점들의 이달 주문도 다소 늦춰지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가능성은 높아졌다.
분위기는 최근에서야 반전됐다. 중국 가격이 상승 신호를 뚜렷이 보낸 것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90위안으로 10월 말보다 240위안 상승했다. 일주일 전 24일과 비교하면 140위안이나 오르는 등 최근 상승폭이 확대됐다.
냉연강판은 4820위안으로 한달 전보다 140위안, 일주일 전보다 40위안 상승했다.
중국의 수출 가격도 이번주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년 2월 선적분 열연(SS400)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85달러(본계강철)에 나왔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