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갤럭시S8도 배터리 이슈… 애플·삼성 배터리의 ‘저주’

글로벌이코노믹

갤럭시S8도 배터리 이슈… 애플·삼성 배터리의 ‘저주’

삼성전자 갤럭시 S8 시리즈가 배터리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 화면 자동 켜짐 문제가 배터리 수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배터리가 0%로 내려가면 충전이 되지 않는 '벽돌현상'도 일부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S8 시리즈가 배터리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 화면 자동 켜짐 문제가 배터리 수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배터리가 0%로 내려가면 충전이 되지 않는 '벽돌현상'도 일부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배터리 이슈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1일(현지시간) 폰안드로이드는 “화면을 꺼도 아무런 이유 없이 일부 갤럭시S8과 S8+ 디스플레이가 10초 다시 커져 있다가 다시 꺼지는 현상이 레딧, 트위터, 유튜브 유저들에게 보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버그가 Galaxy S8의 배터리 수명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해당 버그에 대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갤럭시 S8+과 노트8 기기에서 배터리 완전 소모(0%)된 상태에서 충전이 되지 않는 이른바 ‘벽돌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모든 보고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추가 정보를 수집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애플도 배터리 문제에 시달리긴 마찬가지다.

애플은 아이폰6S 등 구형 아이폰 시리즈의 배터리 성능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신제품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 성명을 내고 “아이폰6와 아이폰6s, 아이폰SE 등이 갑자기 종료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전력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아이폰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이 적거나 추운 곳에 있을 경우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어 예기치 않게 기기가 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터리 노후화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과도한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iOS가 아이폰 동작 속도를 의도적으로 낮췄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기능이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일 “애플 공인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서 3만4000만원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대상은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제품 중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모든 스마트폰이며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국내에선 2일 기준으로 24만 명이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참여를 신청했다. 이밖에도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호주 등의 소비자들 역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