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5일 머린트래픽에 따르면, 사마프린 녹완다호는 지난 2일 오전 8시께 부산항 부두 정박지로 들어오다 선수로 ZIM이 독일 NSB홀딩스에서 용선한 텐진호 선미를 들이받았다. 녹완다호는 컨테이너 5057개를 싣는 선박이며, 텐진호는 1만70개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선이다.
머스크는 워낙 유명하지만 이스라엘 ZIM은 덜 알려져 있다. ZIM은 세계 11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해운업계의 강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ZIM 홈페이지에 따르면, ZIM은 1945년 설립돼 7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다. 2017년 매출액 29억 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송한 컨테이너는 2017년 262만 9000개다. 자체 선박과 용선 선박을 포함해 운송 능력은 총 34만4460 TEU(1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운용 선박은 약 85척이다. 전세계 180곳의 항구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주간으로 70여개 노선에서 운항한다.
ZIM은 지주회사 케논(Kenon)이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고 금융회사와 선주들이 나머지 68%를 소유하고 있다. 케논은 이스라엘 발전회사 OPC에너지, 중국 자동차 회사 '쿠오로스 오토모티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해운분석회사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ZIM은 5일 현재 세계 100대 선사중 11위의 선사로 평가됐다. ZIM은 주간 기준으로 31만3079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해 세계 시장의 1.4%를 차지했다. 1등은 APM-머스크다. 403만 9881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해 전 시장의 17.7%를 차지했다. 2위는 메디터레이니언 쉬핑. 3위는 코스코였다. 현대상선은 9위였다. 현대상선은 43만5685개를 운송해 전체 시장의 1.9%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ZIM은 자체 소유선박 4척, 용선 선박 60척 등 64척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용선비율이 무려 93.8%에 이른다.
이번 사고로 텐진호는 큰 손상을 입었으며 많은 컨테이너가 찌그러지고 충돌로 바다에 떨어졌다. 녹완다호는 선수가 손상을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두 선박은 사고 후 부산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마프린 녹완다는 동중국해어서 중국으로 향하고 있고 텐진호는일본연안을 지나 미국으로 항해중이라고 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