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섬 반텐에 변압기 오일공장 건설 계획…조코위 정부의 전력 인프라 대규모 투자 대응
윤활유 제조업체 미창석유는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변압기 오일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6일(현지시간) 바르카에코노미 등 인도네시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미창석유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맞춰 인도네시아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창석유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에 PT 사리 미창 콩코드(SMC)를 설립했으며 변압기오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정부는 3만5000MW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전력 인프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는 이를 위해 4조5000억 루피 대출 등 자금조달에 나섰다.
공장은 자와섬 최서단 반텐(Banten)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설립된 SMC는 현재 변압기 댐 엔진 발전소에 한달에 4억 리터의 오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오일판매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