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과 산업부문 1위·기술부문 2위

4일(현지 시간) 일렉트라이브(electrive)에 따르면 유럽 최대 컨설팅회사 롤랜드 버거 등이 개발한 일렉트로모빌리티 지수의 최근 조사치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지수는 전기차 관련 경쟁력을 기술과 산업, 시장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국가별로 비교해 매긴다.
중국은 시장과 산업부문에서 각각 1위, 기술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문에서 중국이 다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기술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독일이었다.
이전 조사에서 기술부문 3위에 그쳤던 독일이 이번에 1위로 올라선 배경으로 소형 또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산업과 시장 부문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기술부문에선 이전 조사에서 기록한 2위에서 4계단이나 떨어진 6위에 그쳤다. 이는 미국의 OEM 생산 차량 가운데 전기 SU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의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평균적인 기술력을 떨어뜨린 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