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부분변경 모델 이름은 ‘스팅어 마이스터’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고성능 고급 세단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스팅어만의 강렬한 인상을 담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 이미지를 결합해 ‘마이스터(Meister·전문가)’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내장은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췄다.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블랙 하이글로시(고광택) 크롬을 두른 계기판을 사용했다.
특히 나파가죽 시트와 전용 스웨이드 패키지가 백미다. 시트는 고급 가죽인 나파가죽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누빔 처리해 한층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전용 스웨이드 패키지는 붉은색 스티치(바느질 모양)와 안전띠로 잘 달리는 차라는 느낌을 줬다.
동력장치(파워트레인)도 새롭게 바뀐다. 현재 판매 중인 스팅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와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내고 3.3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를 발휘한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3 터보 기준 4.9초 정도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달 말 출시와 함께 새로운 동력장치(파워트레인)와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팅어 마이스터에는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방향지시등과 연동해 옆 차로 상황을 계기판에 넓게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와 제휴 주유소·주차장 등에서 미리 등록된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아 페이’ 기능을 갖춘다.
또 터널이나 악취가 나는 곳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창문을 닫고 공조장치를 내기순환으로 바꿔주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이 들어간다. 멀리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변 상황과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리모트 360도 뷰’도 적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마이스터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이달 말 출시와 함께 새로운 동력장치(파워트레인)와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