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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 실적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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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 실적 장세 지속

닛케이225, 장중 6만3799엔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후 하락 반전… 618엔 내린 6만2654엔 마감
미국발 하이테크 훈풍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
후지쿠라 하한가 등 기업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 뚜렷… 부동산·비철금속 업종 약세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우위를 점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는 활발하게 이어졌다.

14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06엔 내린 6만2654.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이테크주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527엔 오른 6만3799.32엔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일 세웠던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것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더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결산 발표를 소화하며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진 가운데, 지수를 견인하던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과 부동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국내 증권사의 한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 금리 상승이 부동산주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다 겐타로 야마와증권 조사부장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AI 투자가 왕성한 만큼,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 매수세에 따른 과열 부담도 있어 당분간 매수와 매도가 교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닛케이 지수의 하단은 견고하지만, 단기간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03% 내린 3879.2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라임 시장 지수는 1% 하락한 2000.51을 기록했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 대금은 12조376억5300만 엔으로 집계됐다. 도쿄증권거래소 33개 업종 중 수산·농림, 펄프·종이, 고무제품 등 11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비철금속, 부동산, 건설 등 22개 업종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오후에 실적을 발표한 후지쿠라가 하한가(스톱야스)를 기록했다. 후지쿠라의 2027년 3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치가 전년 대비 0.7% 감소한 1560억 엔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 실적 발표 종목 중 혼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전날 결산을 발표한 소프트뱅크그룹은 약세를 보였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어드반테스트, 화낙, TDK, 토요타자동차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프라임 시장에서는 전체의 42%인 664개 종목이 상승했고, 55%인 86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