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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해 영업이익 5000억 엔 달성 전망… 시장 예상치 상회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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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해 영업이익 5000억 엔 달성 전망… 시장 예상치 상회에 주가 '급등’

2027년 3월기 영업이익 5000억 엔으로 흑자 전환 전망… 시장 예상치(2124억 엔) 대폭 상회
전기차(EV) 사업 재편 여파로 전년도 4143억 엔 적자 기록… 판매 호조 및 관세 완화로 반등 성공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장중 8.7% 급등하며 1383엔 터치… 2025년 7월 이후 최고 상승률
혼다 미부 토시히로 사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미부 토시히로 사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혼다자동차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년도 전기차(EV) 사업 재편 등에 따른 대규모 적자를 딛고 단숨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혼다는 20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연결 기준 영업손익이 5000억 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에 집계한 애널리스트 17명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 평균치인 2124억 엔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기차 적자 충격 딛고 'V자 반등'… 이륜·사륜차 쌍끌이 호조


혼다는 직전 회계연도에 전기차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등의 여파로 4143억 엔의 영업적자로 전락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올 회계연도에 EV 관련 손실이 최대 1조2000억 엔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혼다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회사 측은 올해 사륜차와 이륜차 부문의 판매 대수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와 더불어 실적에 부담을 주었던 관세 영향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 우려 불식시킨 흑자 전망에 주가 8.7% 수직 상승


시장의 비관적인 예상을 깨고 5000억 엔 규모의 흑자 가이던스가 발표되자 주식 시장은 즉각 환호했다.

이날 혼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8.7% 상승한 1383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25년 7월 23일 이후 기록된 장중 최고 상승률이다. 대외적 악재와 EV 사업의 과도기를 거치면서도 본업의 '벌어들이는 힘'을 입증한 혼다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