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포스코가 스틸리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 부문을 수상 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는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슬래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대안을 제시해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올해의 혁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우수성,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 수명주기 평가의 우수성, 교육·훈련의 우수성,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의 우수성, 올해의 언론인 등 총 7개 부문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철강협회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부문별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포스코는 총 7개 부문중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 ‘올해의 혁신’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우수성’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했고 다른 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스틸리 어워드 시상식이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Triton) 100기를 울릉도 남부 앞바다에 설치했다.
트리톤은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갯녹음(해저 불모 상태) 해역을 복원하는 데 효과가 있다. 향후에도 포스코는 트리톤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 활동을 이어가고 신형 인공어초도 개발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