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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 제주항공과 항공기 6대 정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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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 제주항공과 항공기 6대 정비계약 체결

올해 첫 수주...티웨이항공과도 추가 정비물량 협의
“민항기 뿐 아니라 군용기 정비 확대로 경쟁력 제고”
KAEMS 임직원들이 4일 신규 정비동 초도기 입고에 대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EMS 임직원들이 4일 신규 정비동 초도기 입고에 대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KAI)의 항공정비(MRO)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새해부터 첫 수주를 기록하며 낭보를 전했다.

KAEMS는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티웨이항공과 같은 기종을 추가 수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KAEMS는 또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항공사들과 정비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AEMS는 민수부분에서 기존 주요 사업 보잉 B737 계열 중정비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 중정비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회전익(헬리콥터) 부분에서 수리온 외 에어버스, 시콜스키 헬기 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AEMS는 6일 수리온 3대 정비를 기점으로 올해 약 75대 정비를 맡을 예정이다. 또 군수부분은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 전기체 도장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 민항기 정비 뿐만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부문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EMS는 지난 4일 새로 지은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Hangar·비행기 보관 장소)에서 티웨이항공 항공기를 초도기로 입고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KAEMS의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는 국내 MRO 업체가 보유한 행가 중 최대 규모로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등 내로우바디(Narrow Body) 4대까지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